화장실을 닦아내는 것만으로 훌륭하게 부채 지옥으로부터 탈출한 남자가 있다. 30세 독신이었던 남성은 소비자 금융으로부터 5천만원 정도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원래 수입보다 많은 돈을 쓰는 습관이 있던 그는 불행하게도 구조조정까지 당하게 되었다. 매월 이자를 갚기 위해 매번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고, 그래서 이자에 이자가 붙는, 불 보듯 뻔한 카드 지옥에 떨어졌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조언ㅇㄹ 해 주어도 건성으로 듣고, 지금 바로 돈이 될 만한 이야기는 없는지 재촉만 했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차피 돈을 빌려 주어도 결국 다시 그 상태로 돌아와 버려서 부채만 더 늘어날 뿐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저(지은이)는 그에게 돈 이상의 것을 빌려줄게 하며 돈을 빌려주는 대신에 ‘걸레’를 빌려 주었습니다. 이 상황에서..